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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한/알짜정보

등린이를 위한 앞산 초보자 코스 (왕복 1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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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산이라면 딱 질색이었다.

어차피 내려갈거 뭐하러 올라가나 싶고...

 

그런데 이상하게 얼마전부터 산에 가고싶었다.

뭐지? 나이가 들었다는건가....ㅎ

 

너무 멀리는 부담스럽고

가까운 앞산에 가보기로 했다!

 

 

내가 선택한 코스는

초보자인 나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코스로

 

보문사 -> 안일사 -> 앞산 전망대

까지 가는 코스였다.

 

 

주차는 고령촌돼지찌개를 검색해서 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여기에 주차를 했다.

 

아무래도 주말에는 주차장도 많이 붐빈다.

 

보문사를 시작으로

안일사를 거쳐서 가는 코스로

절을 따라가면 되서 길을 찾기는 쉽다.

보문사에서 앞산전망대 까지는 약 1.8km

 

다만 아스파트길과 산길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산길이 더 좋았다.

 

안일사가 보이면

이제 반쯤 도착했다.

 

앞으로 0.8km만 더 가면된다.

 

하지만....

여기서부터는 계단의 연속.

계단을 오르 오르고 또 올라야한다.

 

그러므로 안일사에서 쉬면서

한숨돌리고 가는것을 추천!

 

 

자, 계단의 시작이다 ㅋㅋㅋㅋ

 

나름 운동을 하는 사람인데도

계속된 계단은 힘들었다 ㅜㅜ

 

힘들긴 하지만

경치와 공기가 너무너무 좋았다.

 

산에서 들려오는 목탁소리와

시원한 공기

상쾌하면서 편안한 기분.

 

중간중간 이정표가 나온다.

그냥 따라 걷는다.

 

등린이에게는 물도 필수!

중간중간 쉬면서 물도 마셔주었다.

 

언제 다와가나...싶을때쯤

산너머로 도시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작게 보이는 건물들!

 

이 모습이 보이면 정말 다와가는 것.

 

 

마지막 힘을 내어서 ㅋㅋㅋ

 

에어팟을 가지고 갈걸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아이유의 가을아침과 같은 노래들으면서

등산하면 너무 좋을 것 같은 느낌!

 

 

이렇게 나무로된 계단이 나오면

도착하기 1분전이다!

 

이 계단이 참 마지막 고비 ㅜㅜ

 

나중에 전망대에서 다시 내려갈때

여기서 헥헥거리면서

올라오시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

정말 조금만 더가면 돼요! 를 외쳐주고 싶었다 ㅋㅋㅋ

 

 

정상에서 바라본 대구 시내의 모습!

 

아쉬운것은 이날 스모그인지, 미세먼지인지 때문에

조금 흐렸다는것 ㅜㅜ

 

정말 화창한날 오면 더 예뻤을 것 같다.

 

그래도 정말 이것때문에 내가 고생해서 올라왔구나 하는

보상받는 느낌이 든다 ^^

 

 

산에서 내려다보면

정말 사람은 하나의 점같은 존재인가 싶다 ㅋㅋㅋ

 

 

이왕 올라왔으니 인증샷도 찍어주고!

한동안 대구시내를 눈에 담다가 내려왔다.

 

 

올라갈때는 1시간 가량 소요가 되었고

내려갈때는 30분정도!

 

올라갈때는 쉬기도 많이 쉬고해서

조금 더 걸린 것 같기도....ㅎㅎ

 

 

 

그래도 등린이에게

요정도 코스는 딱 좋은 것 같다.

 

 

 

앞산은 야경이 예쁘기로 소문이나서

야간산행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나도 몇번 가봤었는데

정말 그때를 잊을수가 없다!!

 

앞으로 자주 앞산을 오르기로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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