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입사한지도 이제 1년.
적응하는 기간이 끝나고 회사생활에도 익숙해질 무렵, 취미생활이 하고 싶어졌다.
참 이것저것 배우고 싶은게 많을 나이 ㅎㅎ
우연히 직장인 내일배움카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저렴하게 다양한 수업을 수강할 수 있었다!
그 중 내가 선택한 것은 바로 제빵.
빵순이의 고민없는 수업 선택 :)
내일배움카드에 관한 관련글은 아래로
↓↓↓
2020/02/25 - [모든 슈퍼루키들을 위한/루키의 청년정책] - 국민내일배움카드 신청하고 자기계발 하자!
일주일에 두번. 퇴근 후 바로 학원근처로 가서 혼밥을 한 후 수업을 듣는 생활도
3개월이 지난 듯 하다.
사실, 퇴근 후 3시간동안 진행되는 수업에서 계속 서서 빵을 만드려니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다.
처음 3주간은 식빵만 구워댔었다 ㅎㅎㅎ
식빵에도 종류가 이렇게 많았던가...!
그러다 점점 올라가는 난이도에 핵 당황....ㅎㅎ
그리고 나의 똥손에 더 당황! +_+
맞아....나 학교다닐때도 예체능에는 1도 소질없던 똥손이었지...
왜 내가 만든 빵들은 항상 터지고 찢어지는건지...
빵은 사서 먹을때가 제일 행복하다 ㅋㅋㅋㅋ
학원다닐때는 늘 피곤하고 힘들었는데 막상, 수업이 끝난 지금은 그때가 그립기도 하다.
아니, 빵이 그리운건지도 ㅎㅎㅎ
제빵기능사 시험에 응시할 수도 있지만 나는 철저히 취미로 배운거라
과감하게 시험은 버렸고 그냥 빵 만드는 것을 즐기기로 했다!
당시에는 왜 나는 예쁘게 빵이 안구워지지? 반죽성형이 왜 제대로 안되지? 라며
나름의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론기초도 모르는 쌩초보가 전문가처럼 예쁘게 빵을 만드는 것은 무리...
정말 제빵사분들 존경합니다!
반죽한다고 힘도 많이 들고 생각보다 몸을 많이써야 하는 직업인거야...
그래도 아팠던 하루를 빼고는 단한번의 지각없이 수업에 참여했고 무사히 수료증을 받았다!
빵은 사먹는게 최고야!! 라는 말은
주변에 얘기하며 나랑 제빵은 맞지않다고 했었는데
얼마전 집에서 식빵을 만들어 볼까해서 식빵틀을 하나 구매했다......
참 변덕쟁이 ㅋㅋㅋㅋ
제빵을 배우면서 항상 제과반이 부러웠다 ㅋㅋㅋ
타르트, 브라우니 등 제과반을 지나갈때마다 달콤한 냄새들이 가득했기 떄문이다.
다음엔 제과반을 해봐야짓 하고 다짐했었으나
다시 3개월간 퇴근 후 수업을 가려니.... 엄두가 안난다 ㅜ_ㅜ
그래도 무사히 3개월간 학원을 다닌 나를 칭찬하며
또 언젠가 제과도 배우겠다고 다짐해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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