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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한/스포츠 정보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일본전 패배, 미국과 패자준결승전 (선발투수, 전략,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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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일본과의 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이 요코하마 경기장에서 펼쳐졌습니다. 일본이 막강한 상대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또한 도미니카공화국전과 이스라엘전을 거치며 좋은 기량을 뽐내주었기 때문에 기대가 참 컸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결과는 패배. 경기초반에는 일본 해볼만한데? 싶었지만 동점에서 결국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패배를 하고 말았죠.  

 

 

 

 테이블세터인 박해민, 강백호, 이정후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였고, 선발투수로 등판한 고영표선수도 굉장히 잘 던져주었습니다. 특히 박해민 선수의 경우, KBO성적보다 훨씬 더 나은 기량을 보여주며 4타석 3출루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3회와 5회에 일본에 1점씩을 내주었지만 6회에 2점을 획득하여 동점을 만들며 팽팽한 경기가 계속되었습니다. 고영표 선수가 내려간 후 조상우, 고우석 선수가 등판해 잘 막아주길 바랬지만 8회말에 3실점을 하며 패배를 하게 되었지요. 쉽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어려운 경기도 아니었기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남습니다.

 

 

패자부활 준결승전

 

대한민국 vs 미국

19:00

 

 우리나라 대표팀은 이제 미국을 상대합니다. 미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일본과 결승전에서 다시 맞붙게되고, 패배를 한다면 도미니카 공화국과 3-4위전을 치르게 됩니다. 일본과 달리 미국 투수들은 신장도 크고 구속도 높은편이라 아마 일본투수에 비해서 더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가대표팀은 한국전 선발투수로 오른손 투수 조 라이언(25)을 예고했습니다. 미국이 이번 대회 선발 투수로 활용한 4명의 선수(쉐인 바스·스콧 카즈미어·닉 마르티네스) 중 가장 까다로울 수 있는 상대입니다. 지난달 30일 이스라엘과의 조별리그 1차전(6이닝 5피안타 1실점)에 선발 등판한 뒤 닷새를 쉬었다는 것도 대표팀에게는 큰 부담이 되죠. 

 

 

 조라이언 선수의 공략방법은 무엇일까요? 조라이언 선수는 올해 57이닝을 던졌는데 탈삼진을 무려 75개나 기록했습니다. 마이너리그 데뷔 후 9이닝당 탈삼진이 11개 아래로 떨어진 시즌이 없고 마이너리그 통산 평균자책점은 2.70입니다. 하지만 조라이언 선수도 약점은 있습니다. 바로 투구수! 조라이언 선수는 1경기당 투구수를 100개를 넘긴적은 단 한번도 없으며 올해에도 90구를 넘긴적이 없습니다. 또한 오른손 타자에 비해 왼손타자에 약하다는 점도 있지요. 우리나라 국가대표 타자들은 주로 좌타자가 많이 포진되어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공략해봐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의 선발투수는 누구일까요? 바로, 이의리 선수입니다. 국가대표팀의 루키이자 신예선발투수. 지난 1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던 이의리는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나선 투수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과감하게 공을 던지며 5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막내의 어깨가 매우 무겁게 되었네요. 이전 경기에서 불펜의 소모가 심했던 터라 이의리 선수가 최대한 많은 공을 던져주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의리 선수 KBO 경기에서 보여주었듯이 베짱있는 투구를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김경문 감독의 타자 기용의 변화도 있길 바래봅니다. 양의지, 오재일 선수의 부진함으로 잔루로 이닝이 마무리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강민호, 최주환 선수등의 기용으로 타선에도 변화를 주어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강민호 선수가 첫 경이였던 이스라엘전 이후로 기용되지 않은 것에 참 아쉬움이 큰데요. 미국전을 꼭 승리해야만 하는 우리나라 대표팀에게 조금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미 결승에 진출한 일본에서도 한국은 까다로운 상대이기 때문에, 한국보다는 미국의 결승 진출을 바라고 있다고 합니다.  위기에 강한 우리나라 야구 국가대표팀. 하루만에 치르는 경기라 체력적으로도 미국보다는 불리한 상황이고 지난 미국과의 경기에서 패했던 우리나라지만 이번에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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